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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타월 EPISODE 2. 유아용 타월의 선택 기준


 

여러분은 타월을 구매할 때 어떤 요소를 보시나요? 아마 일반적으로 촉감이나 두께, 타월의 무게, 디자인, 브랜드, 또는 가격일 텐데요. 하지만 우리 아기의 타월, 새 기준을 한번 생각해 볼 시점이 올 것입니다. 유아용 타월의 기준을 베베연구소의 연구원들이 제안해 봅니다.

 

 

1. 재질


유아용 타월을 검색해 보면 대나무 원단이 압도적입니다. 아기에게 가장 적합한 섬유로 소개되곤 하는데요, 우선 촉감이 매우 부드럽고 흡수력이 뛰어나기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왠만한 대나무소재 타월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만큼 농약이나 형광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재질로 생산됩니다. 각 브랜드마다 각종 기관의 테스트와 인증을 진행하여 안전성의 근거로 공개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국내 톱 브랜드들의 제품은 대부분 매우 흡사한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나무 원단 다음으로 접하는 유형은 순면 또는 오가닉 순면인데요, 오가닉(유기농)의 대한 기준은3년간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지에서 재배한 면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유기농 인증을 받기 위해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인 만큼 안전한 소재이겠죠. 또한 생산과정에서도 화학품이나 표백제 같은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오염을 잘 흡수하여 위생적이고 쾌적하며, 열에도 강하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또한 알칼리에 대한 내성이 좋아 자주 세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촉감

아무래도 타월에 너무나 중요한 요소는 얼마나 부드러운지에 대한 정도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타월이 피부에 닿았을 때 그 뽀송뽀송 한 느낌과 부드러움이 정말 중요하죠. 아기의 피부는 어른의 피부에 비해 피부장벽이 얇고 약할 뿐만 아니라 피지분비량이 적어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아주 예민합니다. 그래서 얼굴이나 몸을 닦을 때에는 부드럽고 자극이 없는 재질로 조심스럽게 닦아줘야 합니다. 

 

 



3. 두께

두께는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타월이 두꺼울수록 더욱 포근한 느낌을 주고 따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실텐데요. 다소 무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사용 후 마르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어떻게 세탁 후 세제를 머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건조 시 세균 번식이 우려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패턴에 따라 두께를 적당히 선택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타월의 두께는 느낌이 중요한 만큼 주관적인 요소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재 두께를 표현하는 단위가 있는데, 바로 GSM (grams per square meter)입니다. 1미터 제곱 사이즈의 무게를 뜻하며 한국의 세면타월의 기준이 40cmX80cm일때 보통 300에서 500GSM 사이로 만들어 집니다. 무거울 수록 더 두껍다고 보실 수 있겠죠. GSM 수치가 공개 되지 않았을 때 같은 규격으로 180g 무게이면 두꺼운 편이 되겠습니다.

 

 


 

4. 실의 굵기

타월의 두께를 검색했을 때 20수, 30수, 40수 등 몇 수라고 하는 표현을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치를 면번수라고 하는데요, 실 굵기의 단위로 높을수록 반대로 두께가 얇다고 합니다. 실의 두께가 정해져 있을 때 면번수가 얇을수록 더 많은 가닥으로 두께를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얇을수록, 즉, 면번수가 높을수록 더 촉감이 부드럽고, 당연히 더 비싸죠. 프리미엄 타월은 일반적으로 40수의 연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페이스 타월은 20수와 40수 사이의 30수로 만들어집니다. 


<타월의 재질 및 두께에 따른 무게>

※ 각 무게는 우리나라 타월 표준 사이즈(80×40cm±4) 기준입니다. 

 

 



5. 흡수력

타월은 기본적으로 물기를 닦는 용도가 우선인 만큼 흡수력을 제일 먼저 다루고 싶었으나, 연구를 해 보니 흡수력은 어떤 재질인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흡수력은 제품을 평가할 때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요. 순간 흡수력이 뛰어날수록 피부에 자극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베베연구소에서 1차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소재의 성질과 두께에 따라 확실히 흡수력에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실험에서는 대나무 원단이 면보다 3-4배 높은 흡수력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별도로 실험을 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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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격

가격은 무조건 높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낮다고 가성비가 높다는 것도 아니겠죠. 원료에 대한 품질, 제조과정이나 생산지 (보통 한국이 중국 보다 생산비가 높을 수밖에 없고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브랜드파워, 유통 과정 또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프리미엄 제품이던 가성비 제품이던 가격이 합리적인지를 따져 볼 필요는 있습니다. 거의 같은 제품을 2-3배 비싸게 살 필요는 없으니까요.

 


 


 

7. 안전성

유아용품에 제일 중요한 요소는 당연히 ‘아이에게 안전한 제품’인지 여부입니다. 원료 조달부터 생산, 유통과정까지 거의 모든 요소가 제품의 안전에 영향을 줍니다. 원료의 품질을 따지고, 첨가제를 확인하고, 생산 과정에 QC 확인이 제대로 되었는지, 포장에 문제는 없는지 등 따져봐야 할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용법과 관리법을 사전에 숙지하시는 것도 안전에 큰 영향을 줍니다.

 

 
타월의 경우 각 제조사들은 특히 섬유 제품의 유해성을 검증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국내외 인증서를 공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인증을 받기 위해 직접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사설 기관에 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테스트를 받았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결과가 공개가능한지도 주목해야 합니다. 타월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주 보는 KC(자율안전확인) 마크만 있으면 유통이 가능합니다. 다른 국내외 인증 절차는 자체적으로 추가 진행했다고 보시면 되는데, 물론 많으면 나쁠 건 없습니다. 품질에 대한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겠죠. 하지만 평가의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인증에 대한 정보는 베베연구소에서 별도로 취합하여 언제든지 해당 인증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타월 관련 주요 인증>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타월은 안전기준준수대상으로 KC라벨 부착 없이 표시사항만 기재하면 됩니다. 그러나 신생아, 유아가 사용할 타월은 안전확인대상어린이제품이므로 안전확인 절차에 따라 제품을 시험한 결과를 제출하고, KC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 안전확인대상 어린이제품과 상세 시험 내용(클릭) ◀

 

유아용 섬유제품이 KC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유해성분의 포함 정도를 측정하여 일정 수준 이하인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요. 예를 들어 1급 발암물질인 폴암데하이드, 피부염이나 암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성분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아릴아민 검사 등 피부에 닿으면 해를 끼칠 수 있는 다양한 유해의 포함 정도를 측정하여 유아가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다는 실험 결과를 제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베베연구소에서 큐레이션 한 아기 타월을 선택하는 데에 고려해야 하는 주요 요소를 살펴봤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유아용 타월의 관리법입니다!

 

▶ 유아용 타월 EPISODE 3. 유아용 타월 관리법(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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